김연아 서명운동의 열기를 본 러시아인들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옹호하는 인터넷 서명운동으로 맞불을 놨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는 "한국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에게 사과하라"라는 제목의 서명이 진행중이다.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는 러시아인이며, 이 청원자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전문가들도 소트니코바의 수준이 정말 높았다고 평가했다"면서 "김연아처럼 여성스러운 연기는 아니었지만 기술적으로 더 완벽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소트니코바와 그의 가족을 모욕하는 행위를 그만 두고 용서를 구하라"며 한국 네티즌들이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후 1시를 향해가는 가운데 현재 1600명만이 서명에 참가했고, 그나마도 러시아인과 일본인이 대부분이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당황스럽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이라니 쓸데없는 짓이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이라니, 빙어 낚시나 하길 바란다", "김연아 선수에게 사과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