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 홈런' 다저스, 애리조나에 역전승 설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2.28 08: 06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설욕의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시범경기에서 후안 유리베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데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27일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애리조나에 당한 1-4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애리조나가 2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맷 추아소소포의 볼넷과 제이크 램의 중전 적시타로 잡은 무사 1·3루에서 셀리던컨의 좌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대니 돈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토니 캄파나의 유격수 땅볼 때 램이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냈다. 

그러자 다저스도 2회말 곧바로 반격을 가했다.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원바운드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루타와 마이크 백스터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후안 유리베가 2루수 방면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여세를 몰아 유리베는 4회 애리조나의 바뀐 투수 R.J 하이블리의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2-2 동점. 
다저스는 7회 결승점을 올렸다. 2사 후 미겔 로하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닉 버스의 몸에 맞는 볼로 이어진 1·2루 찬스에서 브렌단 해리스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8회에도 2사 후 저스틴 터너의 안타, 미겔 올리보의 볼넷에 이어 알렉산더 게레로의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유리베와 게레로, 안드레 이디어가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채 공 4개만 던지고 조기강판됐다.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일으켜 보호 차원에서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3번째 투수 레드 패터슨이 2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5번째 투수 다니엘 모스코스가 1이닝 3탈삼진 퍼펙트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다저스는 3월1일 같은 장소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류현진이 2014년 첫 공식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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