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재난영화는 남자만 좋아해? 여심 꽉 잡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2.28 10: 03

영화 '폼페이:최후의 날(이하 '폼페이')'가 여심을 사로잡으며 흥행 돌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평일 스코어가 오히려 상승하는 추세로 식지 않는 열기를 과시하고 있는 '폼페이'가 여성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여러 영화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 성비를 분석한 결과, 여성 관객들의 예매 비율이 남성 관객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폼페이'가 기존 재난 영화들이 단순히 스케일을 강조했던 것을 넘어 인간 화석에서 시작된 노예 검투사 마일로(킷 해링턴 분)와 폼페이 영주의 딸 카시아(에밀리 브라우닝 분)의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여성 관객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존 스노우로 널리 알려진 킷 해링턴이 영화 속에서 완벽한 복근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우수에 젖은 듯한 감성적인 면모, 그리고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적인 모습에 여심이 흔들린 것.
여기에 철저한 고증으로 만들어진 3000벌 이상의 의상과 보석 등 화려한 볼거리는 여성 관객들의 만족도를 더해줬다.
한편 '폼페이'는 지난 20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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