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로필3' 김소연·성준, 이제부터가 진짜 로맨스다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3.04 07: 21

[OSEN=임승미 인턴기자] 엇갈렸던 마음이 돌고 돌아 제자리를 찾았다. 성준의 애정공세에도 끄떡없던 김소연은, 성준이 자신을 멀리하자 오히려 그에게 향해 있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버렸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하게 됐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 15회에서는 신주연(김소연 분)이 주완(성준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주연은 완에게 고백하기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걸어야 했다. 완은 주연이 자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지 않아 마음이 토라져 집을 나간 상황. 주연은 일단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먼저 주연은 완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문자 사연을 보냈다. 그는 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니 방 청소해놨어 라고 하면 남자가 돌아올까요?’라는 문자사연을 보냈지만, 완은 주연의 문자에 “오죽했으면 집을 나갔을까? 어림도 없다”며 딱 잘라 말했다. 문자로 완의 마음을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어 주연은 자신의 집에 두고 간 짐을 빌미 삼아 주완의 집에 찾아갔다. 하지만 완은 주연을 쉽게 집안으로 들이지 않았다. 주연은 문전박대하는 완에게 섭섭함을 드러냈지만, 완은 눈도 깜짝하지 않고 “들어와서 그냥 넘어갈 생각하지 말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완은 자신의 진심을 주연이 하루 빨리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행동이었다.  
주연은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완의 집으로 찾아가 마음을 전했다. 그는 완이 문을 열고 나오자 다짐 한 듯 그에게 “사랑해”라고 수줍은 고백을 했다. 그러자 완은 어렵게 용기 내준 주연을 꼭 껴안아주며 더 이상 자신을 밀어내지 않는 주연을 사랑스러운 듯 바라봤다. 이어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멀리 돌아왔지만 주연과 완은 진정한 사랑을 찾은 모습이었다.
결국 주연은 자신에게 일편단심으로 애정을 쏟아준 주완의 진심을 받아들였다. 어린 시절부터 주연을 바라봤던 완의 지극 정성이 통한 것. 그동안 주연이 했던 사랑은 마음 가는 대로하는 사랑이 아닌 머리로 이해하고 계산하는 사랑이었다. 사랑을 일처럼 대하는 그였다. 그런 주연에게 완은 가슴으로 하는 진정한 사랑을 알려줬다.
사실 두 사람을 달라도 너무 다르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은 서로의 이상형을 공유했다. 무심한 남자가 좋다는 주연과 애교 많은 여자가 좋은 완. 두 사람이 원하는 이상형과 서로의 모습은 정반대다. 이에 완은 순탄치 않은 연애를 예상했다.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사랑인 만큼 주연과 완은 여태껏 해왔던 것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랑을 키워갈 것이다.
주연의 고백으로 주연과 완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달달지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부터가 진짜 로맨스다. 앞으로 1회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그동안 엇갈리기만 했던 두 사람이 알콩달콩한 사랑을 계속 이어 갈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3’는 홈쇼핑 회사를 배경으로 한 대한민국 알파걸들의 치열한 경쟁과 우정, 그리고 리얼한 로맨스를 그린다.
inthelsm@osen.co.kr
'로맨스가 필요해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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