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명예의 전당 1호 입회자, 2016년에 나온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3.04 12: 01

한국야구위원회(KBO) 양해영 사무총장이 2016년 명예의 전당 완공과 더불어 명예의 전당 입회자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KBO는 4일 오전 11시 야구회관 7층 브리핑룸에서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 기장군(군수 오규석)과 공동으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서 양해영 사무총장은 “내년에 착공하기 전에 TF팀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자료수집 위원회는 이미 가동을 했다. 명예의 전당 선정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다”며 “하나씩 해나갈 예정이다. 1호 입회자는 2016년 건립과 동시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 준공과 헌액식을 함께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2016년 1호 명예의 전당 입회자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양 총장은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를 두고 “우리나라 야구가 아마추어 야구까지 하면 100년의 역사다. 아마추어 야구선수도 포함된다”며 “물론 프로야구 선수 중 뛰어난 기록을 남긴 선수들도 꾸준히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선수에만 국한된 게 아닌 한국야구에 공헌한 분들은 모두 포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부산 기장군에 명예의 전당이 건립된 이유에 대해선 “다른 지역도 신청을 받았다. 인천시와 서울시에서도 제안을 받았다. 이중 가장 적극적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약속한 게 부산시 기장군이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 총장은 이날 발표한 명예의 전당 건축물을 두고  “유치 제안 때 나온 그림이다. 건물 형태는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시 기장군에 건립될 명예의 전당은 2015년 10월에 착공, 2016년 10월에 완공될 명예의 전당은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약 3300제곱미터 규모이며, 명예의 전당 외에도 정규야구장 4면, 리틀 및 소프트볼장 2면, 실내야구연습장 1동, 야구체험관 등 야구테마파크 부대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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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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