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완벽한 세트장에 열성적 배우..재밌을 수 밖에[종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3.04 14: 43

'감격시대'의 인기 비결은 중국 상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세트장과 열정적인 배우들의 마음가짐이었다.
'감격시대' 주연 배우인 김현중, 임수향, 김성오, 송재림은 4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현장 공개에서 향후 캐릭터 설명을 비롯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방송 중인 '감격시대'는 상해의 방삼통 거리를 배경으로 전파를 타는 중. 직접 본 상해 거리는 중국의 간판을 직접 떼어 다 붙이는 노력 등으로 현실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포스터, 깃발 등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용인 촬영 현장에는 상해 거리의 외관과 방삼통 내 김현중이 머무는 대한식당만이 자리하고 있으며, 클럽 상하이 및 황방 거처, 일국회 내부는 타 지역에 마련됐다.
완벽에 가까운 세트장에 배우들의 열정이 더해졌다. 배우들은 10회 이후의 작가 교체에도 의연하게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현중은 "작가 교체는 모든 것을 감안해서 좋아지려고 이뤄진 일이었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현중은 이번 '감격시대'를 통해 연기력 호평을 가장 많이 받은 배우. 그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호평에 대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보다 지금이 좀 더 향상된 것 뿐이다. 오히려 즐기면서 하다보니까 평이 좋은 것 같다. 연기를 한다는 생각보다도 이 시대의 한 인물로 살아가다 보니까 몰입이 잘 되는 것 같다. 연기력은 열심히 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수향 역시 여자로서 과격한 액션 연기를 펼치는 것에 대해 "로맨스도 펼치고 싶지만, 액션도 열심히 하고 있다. 가끔 쓰고 있는 쌍검에 살이 찔리기도 한다"며 웃어보였다.
김성오는 현장 공개에서 역시 재치를 발휘했다. 그는 임수향이 쓰고 있는 안마기의 모양새가 다소 선정적이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배우들이 현장에서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하고 있다. 배우들은 맡은 대본을 충실히 소화하면 그 뿐이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주부터 다시 등장하는 송재림은 "다시 촬영장에 복귀해 반가운 마음이크다. 그간 본방사수를 하며 감정 선을 유지했다. 무술 감독님이 현장에서 워낙 연습을 많이 시켜주셔서 액션에는 불안감이 없다"고 자신했다.
한편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보여주고 있는 '감격시대'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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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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