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캐스트', 몇 주내 미주外 시장서도 판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3.10 09: 29

구글이 모바일 기기 영상 또는 사진을 TV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크롬캐스트’를 미국 외의 시장에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10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매체 더넥스트웹은 “구글 ‘크롬캐스트’가 몇 주안에 많은 나라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컨퍼런스서 선다 피차이 구글 안드로이드·크롬·앱 부문 수석부사장이 밝힌 것으로, 구글은 현재 미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크롬캐스트’를 자국 외의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선다 피차이 수석 부사장은 ‘크롬캐스트’의 판매량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는 않았다. 대신 “소비자들이 수백만 개의 기기를 구매했으며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더넥스트웹은 ‘크롬캐스트’의 확대 출시와 지난 2월 공개된 SDK로 ‘크롬캐스트’의 플랫폼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난 달 보도를 다시 언급하며 미국 외 시장 중 가장 먼저 ‘크롬캐스트’를 만나볼 시장으로 영국과 호주를 언급했다.
‘크롬캐스트’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찾은 동영상이나 노래, 사진 콘텐츠를 TV에서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기다. 이 제품은 USB 모양으로, TV에 있는 HDMI의 단자에 연결하면 와이파이 망을 통해 다른 기기에서 보내는 동영상을 수신해 TV에 띄워준다.
유투브나, 크롬 웹페이지 등에 있는 동영상들을 쉽게 TV를 통해 볼 수 있고, 고화질 동영상의 경우 TV로 크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TV가 켜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크롬캐스트’를 사용하면 바로 TV가 켜지는 동시에 원하는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는 안드로이드 뿐 아니라, iOS와 윈도우와도 호환되며 가격은 35달러(약4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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