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쓰리데이즈', 김은희의 쫄깃한 수사극 시작됐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13 07: 22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김은희 작가의 장기가 발휘되고 있다. 하나씩 밝혀지는 사건의 베일이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했고, 카체이싱 등 화려한 액션이 재미를 더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3회에서는 한태경(박유천 분)이 윤보원(박하선 분)의 도움으로 사망한 아버지의 사건 기록을 확보, 본격적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경은 윤보원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서에 잠입, 아버지의 사고 경위서를 확보했다. 하지만 한태경이 긴급 수배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소동이 일어났고, 한태경은 가까스로 몸을 피했다. 청와대 경호 실장 함봉수(장현성 분)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된 한태경은 의류수거함에서 옷을 구해 신분을 숨기고 본격적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한태경은 아버지의 사고 경위서를 확인하던 중, 과거 대통령 이동휘(손현주 분)가 가져간 음어집을 발견했다. 한태경은 대통령과의 일화를 회상하며 양대호가 대통령에게 전달한 음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냈고, 결국 음어에서 나온 대로 청주역으로 향했다.
한태경은 그곳에서 대통령을 찾고 있는 청와대 경호원들을 만나게 됐고, 양대호가 대통령에게 전달한 음어를 되짚으며 좌석 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시각 청와대 경호팀과 대통령 저격 사건과 관련된 의문의 남성이 모두 한태경을 쫓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한태경이 대통령 저격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 쫓기는 신세가 되면서 본격적인 수사극 전개를 펼친 '쓰리데이즈'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저격 사건과 관련된 의문의 남성이 목격자인 윤보원과 한태경을 차로 쫓은 카체이싱 장면은 영화 같이 화려한 영상미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회에서 대통령을 저격한 범인이 경호 실장 함봉수라는 사실일 밝혀지면서 반전을 그려냈던 김은희 작가는 쫓기는 한태경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리며 다시 한 번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싸인'과 '유령' 등에서도 상상 이상의 반전으로 재미를 줬기 때문에 '쓰리데이즈' 역시 극이 진행될수록 더 짜릿한 반전과 긴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태경이 아버지의 의문의 사고와 대통령 저격 사건에 관한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사라진 대통령의 행방에 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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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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