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장희진 "극 중 이다미, 모두 공감하긴 어렵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3.20 09: 49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장희진이 극 중 역할인 이다미에 대해 "그의 모든 행동을 공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장희진은 20일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측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그러나 다미 역시 톱 여배우의 자리에 있지만 집안을 혼자 이끌어가며 누구보다 힘들고 외로웠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극 중 장희진이 분한 다미는 톱 여배우이자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고 집착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인물. 오은수(이지아 분)와 이혼 위기에 처한 김준구(하석진 분)의 비밀스런 연인으로 오직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장희진은 "김준구는 다미에게 유일한 의지고 사랑이었던 것 같다. 다미 입장이었다면 준구를 놓치고 싶지 않은 게 어쩌면 당연할지 모른다"며 고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장희진은 "개인적으로 실제의 나는 다미처럼 사랑에 적극적이지 않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소극적인 면인 것 같다"면서 "우선 준구는 결혼을 했고, 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적어도 서로 마주 보고 있다면, 기본적으로는 믿음이 있어야 관계를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희진은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시청자들에게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 외에는 제 마음을 전할 다른 표현이 없는 것 같다”며 “끝까지 열심히 할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오는 30일 40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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