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心추천] '응급남녀' 이필모, 국치프 매력에 빠지고 말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21 17: 39

요즘 이 남자 보는 재미에 사는 여자들이 꽤 많을 겁니다. 버럭 소리를 지르다가도 무심한 듯 툭 던지는 자상한 말에 설레고, 까칠한 완벽주의자처럼 보이지만 실생활에서는 2% 부족한 매력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자극합니다. 그렇습니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응급실 치프 국천수에 대한 얘기입니다.
하지만 그거 아시나요? 국천수만큼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 이필모도 굉장히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국천수가 이필모를 만나서야 비로소 매력 넘치는 국천수가 됐듯이, 이필모가 아닌 국천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도 그의 섬세한 연기력은 아주 유명해요.
이필모는 드라마와 영화보다 먼저 연극과 뮤지컬에서 연기 경험을 쌓았어요. 지난 2006년 MBC 베스트극장 '타인의 취향'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았죠. 뮤지컬에서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연극과 영화, 드라마에서는 섬세한 연기력을 펼치고 있는 배우인 거죠.

그럼 잠깐 '응급남녀'로 주가를 올리며 대세로 떠오른 이필모에게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 배우는 역시 연기!..섬세한 연기력
배우는 역시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거겠죠? 무대와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이필모는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어요. KBS 1TV 'TV소설 강이 되어 만나리'를 통해 진지하고 고독한 이미지를 굳히는가 싶더니, KBS 2TV 드라마 '아줌마가 간다'에서는 다소 코믹하 모습이 보였죠. 이후 영화와 드라마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고, '응급남녀'를 통해 그이 매력이 폭발했어요.
이필모는 '응급남녀'를 통해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특히 눈빛부터 손짓, 표정, 호흡, 목소리 톤까지 국천수를 그만의 방식으로 완벽하게 풀고 있다고 하죠. 사실 이전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이필모의 연기는 늘 훌륭했습니다. 굉장한 노력파로 소문난 만큼 열정적이기에 그의 노력을 배신하지 않은거죠. 드라마 관계자들도 이필모의 노력을 인정하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습니다.
'응급남녀'의 국천수, 이필모가 더 사랑받는 것은 어쩌면 오랫동안 배우 이필모를 따라다녔던 장난스럽고 코믹한 이미지가 한 꺼풀 벗겨져셔 일지도 모르겠어요. 이미지를 바꿔줄 정도로 잘 어울린다고 하니 이필모와 국천수의 만남은 어쩌면 '신의 한수'인 것 같네요. 
# 성실+열정+노력+자상..다 갖췄다!
'응급남녀'에서 이필모는 카리스마와 까칠함, 정의로움, 자상함, 따뜻함, 그리고 허당기까지 말 그대로 팔색조 매력을 보여줍니다. 응급실과 환자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완벽해야하는 완벽주의자지만 병원에 모든 것을 걸고 생활하는 만큼 실생활은 어리숙합니다. 머리는 부스스하고 바지에 껌이 붙고, 양말에 구멍이 난 줄도 모를 정도라 마구 마구 챙겨주고 싶게 만드는 스타일이죠.
그렇다면 실제 이필모는 어떨까요? 실제로 이필모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능청스럽고 장난기 많은 이미지와 비슷한 성격은 아니라고 합니다. 인터뷰와 한 아침방송을 통해 밝혔듯 조용한 편이라고 해요. 혼자서 클래식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것도 아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내내 조용하고 혼자 있는 것만 원하는 것은 아니겠죠. 친한 친구나 지인을 만났을 때는 술 마시는 걸 좋아하고, 가끔은 대장 노릇을 하기도 한대요. 또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는 정석원을 위해 옷을 벗어주고, 박보영을 위한 화장실까지 직접 만들어주는 자상함을 보여줘 '정글맘'이라는 별명도 얻었었죠. '응급남녀' 촬영현장도 이필모를 필두로 배우들 모두 성격이 좋아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이필모에게서 살짝 국천수 치프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네요.
열정도 대단합니다. 특히 연기와 학업에 대해서는 남다릅니다. 이필모는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영화과 93학번으로, 지난 2012년 한양대학교에 편입했어요. 당시 MBC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 출연하면서 학업을 병행했고, 올 초 졸업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작품에 들어가면 골몰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학업에서도 열정적이고 성실했다고 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대학원 생각까지 있다고 하니 얼마나 열정적으로, 깊게 파고드는지 아시겠죠? 연기뿐 아니라 학업만 보더라도 이필모가 얼마나 성실한 노력파인지 알 것 같습니다.
# 따뜻함이 뚝뚝..매력만점 훈남 외모
조각 같은 외모를 소유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필모의 외모에서는 따뜻함이 풍기죠. 조각 미남은 아니지만 훈훈한 분위기의 매력적인 마스크도 이필모의 무기 중 하나죠. 특히 가지런한 윗니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을 때는 굉장히 섬세하고 자상하고, 무엇보다 참함이 묻어납니다. 서글서글한 큰 눈에 살짝 눈물이라도 맺힌다면 또 그렇게 모성본능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또 183cm의 키에 흰색 의사가운이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없습니다.
따뜻함이 묻어있긴 하지만 웃지 않거나 까칠한 무표정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간혹 특유의 큰 눈이 돋보이는 멍한 표정을 짓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또 그 표정 나름대로 도도하고 귀여운 매력도 갖추고 있어요. 정말 말 그대로 팔색조입니다.
소소하게 몇 가지로 이필모의 매력을 적었지만 사실 그는 따지고 보면 더 무궁무진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배우입니다. 아직 '국치프' 이필모에 대해 모르시는 분이 있다고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응급남녀' 플레이 버튼을 누르길 추천합니다.
seon@osen.co.kr
tvN 제공, 이필모 트위터,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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