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선배가수'들의 릴레이 빅매치.. 더 뜨겁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3.22 11: 01

걸그룹 대전에 이어 다음주 선배가수들의 빅매치가 뜨겁게 가요계를 장식할 전망이다.
지난해 조용필의 성공적인 귀환 이후 선배가수들의 컴백이 탄력을 받고 있다지만, 이같이 한 주 안에 여러 선배 가수들이 베일을 벗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조성모는 지난주 임창정이 불을 지핀 정통 발라드의 계보를 이을 전망. 깨끗한 음색의 그는 오는 24일 새 미니앨범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ge)'를 발매하고 특유의 감성 발라드를 선보인다. 임창정이 JTBC '히든싱어'로 큰 화제를 모으며 다시 이슈의 중심에 선만큼, 조성모 역시 '히든싱어' 효과를 볼 것인지 기대가 높다.

이선희는 데뷔 30주년 기념 컴백으로 화제를 모을 계획. 그는 오는 25일 정규15집 앨범을 발매하는데, 그는 수록곡 10곡의 작곡, 작사에 참여했으며 이단옆차기 등 최근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작곡가와 호흡을 맞춰 어떠한 색깔의 음악을 꺼내놓을 것인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승환은 봄 시즌송을 노린다. 오는 26일 신곡 '너에게만 반응해'를 발표하는 그는 그에 앞서 비스트 용준형이 출연한 뮤직비디오의 스틸컷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등 최신 프로모션 수법을 쓰고 있다. 이번 신곡은 이승환이 지난 2년 간 공연에서 종종 레퍼토리로 부르며 긴 시간 공을 들여 작업한 곡이다. 
이은미도 이날 컴백한다. 오는 26일 새 미니앨범를 발매하는 그는 '살아있는 한 희망은 있다'라는 뜻의 라틴어를 앨범 타이틀명으로 지었다. '마비', '가슴이 뛴다', '해피블루스', '사랑이 무섭다', '괜찮아요' 등 총 5곡으로 구성돼 있다. 큰 줄거리의 연작을 노래하는 구성이다.
기습 컴백을 밝힌 박효신은 최대 복병으로 꼽힌다. 그는 오는 28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하는데, 소송 등의 문제로 팬들을 안타깝게 하며 무려 4년간의 공백을 가져야 했던 그는 이번 컴백으로 자신의 이름값을 제대로 해낼 것인지 큰 기대를 모으게 됐다. 작업실을 배경으로 한 티저 사진 하나만 공개된 상태다.
지난주 컴백한 임창정의 '흔한 노래'도 다음주까지 롱런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씨스타 소유-정기고의 '썸'을 제치고 음원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이 곡은 다음주까지 무난히 상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가장 큰 라이벌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될 전망. '벚꽃엔딩'은 지난해에도 3월 역주행을 시작해 3월말에 음원차트 1위를 일주일 넘게 꿰찬바 있어, 이번에도 선배 가수들의 빅매치가 진행되는 동안 상위권에 안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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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팩토리 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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