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최승훈 5타점’ 광주일고, 화순고에 대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22 17: 51

3회에만 13점을 뽑아내는 등 막강한 타격을 과시한 광주일고가 화순고에 5회 콜드승을 거뒀다.
광주일고는 22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4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화순고와의 경기에서 타자들의 방망이가 폭발하며 18-1,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1회는 점수를 주고 받았다. 화순고는 2사 2루에서 이문호의 우중간 3루타 때 손쉽게 1점을 얻었다. 그러나 광주일고도 1회 권용철의 좌전안타에 이른 도루, 그리고 채지선의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2회 최승훈의 우익수 옆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광주일고는 3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권용철의 볼넷으로 포문을 연 광주일고는 이후 송동욱의 적시타, 채지선 노민석의 연속 볼넷, 최수현 최승훈 류승현의 연속 적시타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이후에도 권용철의 우전 적시타, 채지선의 2루타, 최지훈의 내야 안타 등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며 3회에만 무려 13점을 뽑아냈다.
광주일고는 4회에도 상대 폭투에 힘입어 1점을 더 추가했다. 5회 콜드게임 요건을 무난하게 채우며 경기를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타자들이 모두 좋은 감을 선보였다. 송동욱은 4타수 2안타 2타점, 채지선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8번 타자로 나선 최승훈은 3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반면 화순고는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피안타는 14개, 사사구는 10개, 폭투도 6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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