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튠즈 수익 확대 위해 안드로이드용 준비 중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3.23 09: 39

애플이 아이튠즈 수익 확대를 위해 두 가지 묘책을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한국시간) 매셔블, 더 버지 등의 해외 IT 전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튠즈의 서비스를 경쟁사 스포티파이와 유사한 형식으로 바꾸고, 안드로이드OS 버전도 선보일 전망이다.
이는 세계적인 음악 매체 빌보드가 대형 음반사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소식으로.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는 “애플이 자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튠즈 라디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음악 팬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한 달에 8달러만 지불하면 아이튠즈 스토어에 있는 모든 음악들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스포티파이의 온-디맨드식(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 적용을 고려중이라는 것.
또, 시기가 언제인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보다 안드로이드OS 버전 아이튠즈도 선보여 수익 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도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1월 시장 조사 업체 닐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미국에서 음반 판매가 6.3% 줄어든 반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32% 성장했다.
국제음반산업연맹(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Phonographic Industry)이 18일 공개한 자료도 2011년에 전세계 디지털 수익의 14%였던 음악 스트리밍 구독과 광고 수익이 2013년에는 27%로 증가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 수익은 51%를 넘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셔블은 이와 같은 자료를 제시하며 애플이 온-디맨드식 서비스와 안드로이드OS 앱 출시에 대한 의문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fj@osen.co.kr
애플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