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보상' 보이스피싱/스미싱 기승, 보상은 4월 청구서에 일괄적용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3.25 09: 30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이슈에는 꼭 스미싱이 따른다. SK텔레콤이 통신 장애로 인한 가입자 불편을 보상한다고 하자 이 틈을 탄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SK텔레콤은 25일 "서비스 장애 보상을 악용해 고객의 금융정보를 수집하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이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곧바로 해당 번호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티월드와 공식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주의 안내문을 공지하고 SK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안내 SMS도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등 외부 기관과 공조해 보이스피싱 또는 스미싱 피해 방지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SK텔레콤은 "개별적인 전화로 고객들의 정보 입력이나 금융정보를 요청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보상금액 지급을 위해 전화번호와 계좌/카드정보를 요구하는 ARS/문자에는 절대 정보를 입력하거나 응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장애 보상 관련해서는 요금감액 및 추가보상을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4월 청구서에서 일괄적으로 감액 처리할 예정이다.
따라서 가입자들은 보상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공식 채널을 안내하기 전까지는 절대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제공하지 않아야 엉뚱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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