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70여 개 협력사 참여 '2014 채용박람회' 개막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3.25 17: 44

현대·기아차의 중소 협력사 대규모 채용의 장이 올해도 이어진다.
현대·기아차는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COEX)에서 ‘2014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가졌다.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중소 협력사들에게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들에게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2012년 처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훈 새누리당 국회의원,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참여 대상이 기존 부품 협력사 및 정비협력사에서 원·부자재 및 설비부문 협력사까지 확대되는 등 전국적으로 총 370여 개의 협력사가 참여하며 현장을 찾은 구직자들을 위해 다양한 부대시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우수 인재 확보는 협력사를 넘어 우리 모두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채용박람회가 협력사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뻗어 나가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을 만드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동반성장의 범위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인재를 채용하고 함께 양성하는 데까지 확대시켜주는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25일~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도·충청권 박람회를 시작으로, 4월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되는 호남권 박람회, 4월 16일 대구 엑스코에서 예정된 영남권 박람회 등 전국 3개 권역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채용박람회장은 지원자들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상담관’, 동반성장관, 신기술관, 올해의 협력사관 등으로 구성돼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홍보관’, 면접 컨설팅, 이력서 작성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행사에 참가한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 확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비용, 행사 기획 및 운영, 홍보에 이르는 전 부문을 지원한다.
또,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구직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참가 등록 및 협력사별 현장예비면접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박람회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는 주요 취업컨설팅 전문업체와 손잡고 협력사들의 채용 활동을 위한 전용 시스템을 운영해 열어 향후에도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상시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취업전문포털인 ‘커리어’ 및 ‘사람인’ 인터넷 사이트에 연계해 개설된 ‘현대·기아차 협력사 구인구직전용사이트는 협력사에게는 채용 직무에 대한 소개 및 다양한 인재 채용의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현대·기아차의 우수 협력사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연중 상시 제공한다.
박람회와 별도로 자동차 관련 학과가 개설된 전국 주요 대학을 취업 전문 컨설턴트들이 버스를 타고 직접 찾아가 협력사 채용과 관련한 정보 제공은 물론 면접 컨설팅 등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취업컨설팅’도 지난 12부터 운영되고 있다.
‘찾아가는 취업컨설팅’ 버스는 수도권 지역(3월 12일~3월25일), 충청권 지역(3월 26일~4월1일), 호남권 지역(4월 2일~4월 8일), 영남권 지역(4월 9일~4월 15일)을 돌며 학생들을 만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협력사 채용박람회 등 현대·기아차의 인지도를 활용한 협력사들의 우수 인재 채용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올해 행사는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물론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박람회라는 1회성 행사를 넘어 협력사들이 언제라도 필요한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닦는 데 더욱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번 ‘2014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전국적으로 총 2만 여명의 청년 및 경력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박람회와 연계 채용할 인재들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1만 700여 명의 고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업체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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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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