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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유아인, 반항 벗고 순수 입더니 묘해진 남자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유아인이 반항아 이미지를 벗고 순수한 청년으로 변신하더니 묘한 매력을 풍기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그의 떨리는 목소리, 한껏 긴장한 몸, 그리고 사랑 앞에서 거침없는 모습을 보며 20살 유아인을 상상하게 만든다.

유아인은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에서 오혜원(김희애 분)을 사랑이라는 위험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한 피아노 천재 이선재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앞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영화 ‘완득이’ 등 전작들에서 통제가 불가능한 반항아 캐릭터로 까칠하고 거친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밀회’에서의 유아인은 분명 지금까지 그의 모습과는 다르다.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칭찬 한마디에 행복해 하며 “다시 태어났다”, “내 영혼이 거듭났다”고 가슴에 있는 말을 그대로 내뱉었다. 그의 순수함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40살의 오혜원의 마음도 흔들리게 했다.

그리고 어떨 때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20살 연상인 김희애에게 키스를 퍼붓고 발레교습소에서 들리는 피아노 연주가 형편없다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유아인은 아직 어리숙한 20살 선재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아니, 선재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그간 반항아 이미지가 강했던 터라 ‘밀회’ 방송 전 순수한 유아인의 모습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유아인은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선재를 연기하고 있었다.

방송이 시작된 후 그를 향한 새로운 반응들이 나왔다. ‘유아인이 이렇게 순수한 눈빛을 지닌 청년이었나’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아직은 속세에 찌들지 않은 선재를 탁월하게 표현했다.

유아인이 등장하면 그곳의 공기는 20살 특유의 불안정적 이면서 순수한 기운으로 가득 찬다. 오혜원 앞에서는 그의 순진함이 가장 잘 표현된다. 크게 긴장해 말을 더듬고 얼굴은 떨리고 손을 어찌할 줄 몰라 한다.

유아인은 그런 선재를 숨소리, 미세한 표정 변화와 온 몸을 사용하는 연기로 감정을 세세하게 하나하나 짚어가며 표현한다. 그렇기 때문에 ‘밀회’를 보는 동안은 온 정신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그의 표정, 숨소리 하나라도 놓치면 아까울 정도다.

한편 ‘밀회’는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으로 살던 오혜원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의 사랑을 그린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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