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전국구 스타? 다나카, SI 표지 장식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3.28 06: 17

벌써부터 높은 인기와 관심을 실감하고 있는 다나카 마사히로(26, 뉴욕 양키스)다. 미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스포츠 전문지의 표지를 장식하며 연일 치솟는 주가를 과시 중이다.
미 스포츠전문지인 는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 특집호의 표지로 다나카를 내세운다. 표지는 지역에 따라 네 종류로 각기 다른데 다나카는 전국판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북서부 지역은 로빈슨 카노(시애틀), 남서부 지역에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각각 표지를 장식한다.
1954년 창간된 (SI)는 미국 내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잡지다. 전국적인 지명도 및 파급력이 매우 큰 매체다. 이런 SI에 일본인 루키 선수가 개막 특집호 표지를 장식한 것은 2007년 마쓰자카 다이스케(당시 보스턴) 이후 두 번째다.

일본 언론들도 반색하고 있다. 는 “다나카의 쾌거”라며 이번 표지 모델 선정을 한껏 치켜세웠다. SI는 2월 말 다나카를 일찌감치 취재하면서 표지 사진 촬영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무대를 밟은 다나카는 양키스와 7년간 1억550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의 계약을 맺으며 MLB를 강타한 바 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선발 3경기)에 나가 15이닝 동안 12피안타(1피홈런) 16탈삼진 평균자책점 3.00으로 순항하고 있다. 양키스는 다나카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4선발로 시즌을 시작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4월 5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MLB 데뷔전을 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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