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이정, “제주도행, 친척 형 이재훈의 권유가 절대적”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3.29 00: 30

‘나 혼자 산다’ 가수 이정이 친척형 이재훈의 권유로 시작된 제주도 생활을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는 제주도로 거주지를 옮긴 이정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림 같은 예쁜 집으로 부러움을 자아낸 이정. 제주도 생활 1년차라고 밝힌 이정은 “제가 평소 정이 많은 성격이라 마음의 상처도 많았다. 방송생활 자체가 심적으로 힘들기도 했었다”라며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제주도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정은 “제가 28살 늦은 나이에 군에 입대했다.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 아닌 사기도 당하고 배신도 당했다. 그 동안 모아놓은 재산을 몽땅 사기 당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 이어 “그런 일이 있으면서 마음의 상처가 컸다. 방송도 내가 하는 일도 다 싫었다. 군대에서 죽음까지 생각한 적이 있었다. 삶의 의욕이 없었다”며 무기력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해병대 자원은 혼란스러운 상황에 강하게 이겨내고자 선택했던 것.
이정은 이후 “제주도행은 저의 친척 형이기도 한 재훈 형의 권유가 컸다. 형이 옆집에 사는데 형도 혼자니까 같이 있으면 재밌다. 그래서 지금은 크게 외롭지 않지만 나이 들면 같이 살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쿨의 이재훈과 이정은 가까운 거리는 ATV로 이동, 밭에서 양배추를 재배하는 여유로운 삶을 즐겨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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