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양 4-1 대파...김은중 10년 7개월만에 대전서 출전 (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3.30 16: 13

대전 시티즌이 K리그 챌린지 첫 승을 신고했다. 김은중(35)은 10년 7개월 10일 만에 대전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대전은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고양 Hi FC와 홈경기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강등 이후 2번째 경기 만에 승전보를 전하며 1승 1패(승점 3)을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고양(1승 1패)은 7위로 내려 앉았다.
전반전을 0-0으로 마감한 대전은 후반 3분 장원석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아드리아노가 후반 6분과 후반 8분 잇달아 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은 완전히 대전쪽으로 기울었다. 대전은 후반 23분 서명원이 한 골을 더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고양은 후반 43분 주민규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김은중은 후반 33분 아드리아노 대신 투입돼 2003년 8월 20일 안양전 이후 10년 7개월 10일 만에 대전 소속으로 출전하게 됐다. 김은중은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승리의 기쁨을 동료들과 그라운드서 누렸다.
한편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부천과 홈경기서 임선영과 이종민이 연속골을 넣어 2-0으로 승리했다. 1승 1패가 된 광주는 5위로 올라섰고, 2패가 된 부천은 9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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