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 박보검, 연심 들킨 소년의 쑥스러움 '풋풋'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3.31 07: 58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박보검의 권민아에 대한 진짜 속마음이 들통났다.
지난 30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12회에서 어린 동석 역 박보검은 동생 ‘동희’와 함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어린 해원(권민아)을 보았다.
하지만 동석은 해원의 인사에 대꾸조차 하지 않음은 물론 눈길 한 번 주지 않았고, 결국 해원은 그에게서 조금 떨어진 주변 벤치로 발걸음을 돌렸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보던 동희는 갑자기 “해원이 누나, 형 주위만 28번째 돌고 있다”며 “형도 해원이 누나 좋아하는 거 안다, 잘 때 해원이 누나 이름 부르면서 잠꼬대도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연인의 곁’이라는 시를 읽고 있던 동석에게 “지금 읽고 있는 시도 해원이 누나 생각하면서 읽는 거 다 안다”는 말로 그를 당황케 한 것.
동생의 이야기에 동석은 “아니다”라며 잡아뗐지만 “누나한테 가서 일러 주겠다”는 말에 결국 “갖고 싶은게 뭐냐, 형이 사주겠다”며 다급하게 동희를 붙잡아 상황을 모면했다.
그동안 줄곧 해원에게 차가운 태도로 일관했던 동석이었지만 동생과의 대화를 통해 감춰왔던 속마음이 드러난 것.
이를 연기하는 박보검은 동생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킨 것에 당황하며 순수한 10대 소년의 모습을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issue@osen.co.kr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