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 투런 폭발 …챔피언스필드 1호홈런 주인공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4.02 19: 59

NC 외야수 나성범이 챔피언스필드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나성범은 1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KIA와의 경기  세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폴을 맞히는 투런홈런을 날렸다.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이자 챔피언스필드 개장후 정규리그 1호 홈런이다.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나성범은 첫 타석부터 쾌조의 타격을 과시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익선상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선제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4회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KIA 투수 임준섭과 14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기세를 놓치지 않은 나성범은 3-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볼카운트 3-1에서 5구(128km짜리 몸쪽 높은 투심)를 통타해 오른쪽 폴 상단을 맞히는 대형아치를 그려냈다.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대형아치였다. 비거리는 125m.
챔피언스필드 정규리그 개장 이틀만에 터진 첫 홈런이었다. 특히 나성범은 광주 진흥고 출신이다. 고향 원정길에서 기분좋은 시즌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전날에도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극강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챔피언스필드 시범경기에서는 홈런이 나오기는 했다. 두산 포수 김재환이 1호 홈런을 날린 바 있다. 지난 15일 경기 7회초 1사후 KIA 신인투수 김지훈의 3구 싱커를 통타해 우월 홈런을 터트려 비공식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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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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