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온다..비틀즈 폴매카트니, 5월 28일 첫 내한공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4.03 10: 16

밴드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가 최초로 한국에 온다.
폴 매카트니는 내달 2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비틀즈 멤버가 한국을 찾는 것은 폴 매카트니가 처음으로, 그동안 많은 팬들의 바람에도 이뤄지지 못했던 폴 매카트니의 첫 번째 내한공연이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해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와 유럽, 북미, 일본의 23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던 '아웃 데어(Out There)' 투어의 일환이다. 지난해 발표한 앨범 '뉴(NEW)'의 수록곡 등 솔로 시절의 곡은 물론, 비틀즈와 윙스 시절의 히트곡 무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폴 매카트니와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폴 위킨스, 브라이언 레이, 러스티 앤더슨, 에이브 라보리엘 주니어가 각각 키보드와 기타, 드럼을 맡는다. 또 대형 스크린과 화려한 레이저, 폭죽, 비디오 콘텐츠 등 최첨단 기술과 대규모 프로덕션을 통해 폴 매카트니의 명곡을 더욱 아름답고 웅장하게 들려줄 계획이다.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 시절부터 전 세계 대중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뮤지션으로 꼽힌다. '예스터데이(Yesterday)', '렛 잇 비(Let It Be)', '헤이 주드(Hey Jude)' 등 대표곡들을 만들며 비틀즈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비틀즈 해체 후에는 1970년대에는 린다 이스트먼과 함께 한 그룹 윙스로, 1980년대 이후에는 솔로 뮤지션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다양한 음악적 도전을 펼쳐왔다. 그는 일렉트로닉 앨범과 재즈 스탠다드 커버 앨범을 발표하고 클래식 작곡가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시켜 왔다.
폴 매카트니는 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기록을 가진 뮤지션이기도 하다. 비틀즈와 솔로 활동을 합쳐 모두 60개의 골든 디스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시대에 걸쳐 가장 성공한 작곡가이자 레코딩 아티스트(Most successful composer and recording artist of all time)'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또 그가 작곡한 노래 중 32곡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으며, 정규앨범과 싱글앨범은 각각 10억 장 이상의 엄청난 누적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999년에는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을 제치고 BBC가 뽑은 '밀레니엄 최고의 작곡가(The greatest composer of the millennium)'로 선정됐으며, '록앤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비틀즈와 솔로 아티스트로 모두 헌액됐다. 2010년에는 대중음악계 최고의 뮤지션에게 수여하는 '거슈윈상(Gershwin Prize)'을 영국인 최초로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영국의 권위 있는 음악지 'NME(New Musical Express)'가 수여하는 '작곡가가 선정한 작곡가상(Songwriter's Songwriter)'을 받았다. 1997년에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데 이어, 2012년에는 프랑스 최고의 훈장인 '레지옹도뇌르(Lgion d'honneur)'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 1월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뿐만 아니라 '최우수 록송 상', '최우수 뮤직 필름상'을 수상해 현역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현대카드 측은 "폴 매카트니는 오늘날 전 세계 대중음악의 궁극이라고 할 수 있는 위대한 뮤지션"이라며 "많은 팬들이 폴 매카트니의 첫 내한공연에서 그 감동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eon@osen.co.kr
현대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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