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최일화, 김현중에게 결국 패했다…처참한 최후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4.03 22: 52

‘감격시대’ 최일화가 결국 김현중과의 싸움에 패하며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박계옥 극본, 김정규 연출) 마지막 회에는 황방의 부방주 왕백산(정호빈 분)에 이어 설두성(최일화 분)이 처참한 최후를 맞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김옥련(진세연 분)이 설두성(최일화 분)에게 독살당하자, 황방과 전면전을 택한 신정태. 그는 황방을 위협하며 설두성을 극도로 불안하게 만들었다. 특히 설두성은 본진을 습격해 일국회를 박살냈던 정태의 수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신정태의 도발에도 선뜻 움직이지 못했다.

결국 보다 못한 황방의 왕백산(정호빈 분)이 나섰지만, 그는 신정태의 손에 죽음을 맞았다. 설두성이 미쳐 날뛰며 신정태에게 총을 겨눴지만, 마침 국민당의 부주석이 등장해 신정태를 살렸다.
설두성은 부주석에게 “공보국에서 아편을 훔친 놈들의 소통작전을 하고 있었다”고 거짓말했지만, 부주석의 손에는 신정태가 건넨 황방의 아편 유통자료가 들어온 후였다.
결국 이로 인해 처참한 최후를 맞게 된 설두성. 정태는 “내 아버지와 옥련이의 영정 앞에 가서 사죄할 생각 없습니까”라고 물었지만, 설두성은 “인생이란 말이다 탯줄을 끊고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죽는 날까지 끝도 없이 뺏고 빼앗기는 전쟁터야”라며 자신의 잔혹한 행동에 정당성을 주장해 씁쓸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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