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NHK홀 공연으로 일본 투어 피날레..3만 여명 동원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04 08: 37

보이그룹 비스트가 지난 3일 일본 도쿄 NHK홀에서 열린 콘서트를 끝으로 ‘비스트 재팬 투어 2014’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스트는 지난 1월 일본 치바에서 시작된 ‘비스트 재팬 투어 2014’로 아이치, 삿포로, 후쿠오카, 오사카, 히로시마, 도쿄 등 총 7개 주요 도시에서 12회에 걸친 공연을 열며 총 3만여 명의 팬들을 동원했다.
이번 NHK홀에서의 피날레 공연은 비스트의 투어가 일찌감치 전석이 매진 행렬을 기록, 이에 보답차원에서 추가 공연이 이뤄진 것으로 마지막 공연에서 일본 현지의 방송과 가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특히, 이 날 NHK홀 콘서트는 3,600여명의 팬들이 동원됐고, 일본의 전국 65개 극장에 콘서트가 생중계 되면서 어느 때보다 많은 팬들이 비스트의 콘서트를 지켜볼 수 있었다.
비스트는 한층 강렬한 사운드로 편곡된 ‘스페셜(SPECIAL)’로 이번 콘서트의 포문을 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비스트는 ‘쇼크’, ‘픽션’, ‘섀도우’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감성적이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앙코르 공연인 NHK홀 콘서트에서는 멤버 전원의 솔로 무대를 공개, 다채로운 매력과 개성을 뽐냈다.
멤버들 개인무대에서 장현승은 퍼포먼스와 함께 솔로곡 ‘놀고 싶은 걸’ 무대를 공개했고, 이기광은 저스틴 비버의 ‘보이 프렌드(BOYFRIEND)’를 선보여 완벽한 퍼포먼스와 노래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윤두준, 용준형은 듀엣곡 ‘아이 엠 어 맨(I AM A MAN)’으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보였고, 양요섭은 일본곡 ‘어나더 오리온(ANOTHER ORION)’의 부드러운 보컬로 팬들의 마음을 녹이는 한편 손동운은 피아노를 직접 치면서 ‘에브리씽(EVERYTHING)’을 열창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이 날 공연에서 비스트는 일본서 오는 5월 발매 예정인 두 번째 싱글 소식과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에서의 컴백 준비 등을 언급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비스트는 약 3개월에 걸친 이번 투어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 준 팬들에 대한 뜨거운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특히 멤버 손동운을 필두로 유창한 일본어로 팬들과의 교감에 나선 비스트 멤버들은 공연을 하는 내내 재치 넘치는 멘트로 웃음이 넘치는 시간을 만들어 현지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비스트는 “이번 투어 동안 전 공연을 다 봐주신 팬분들이 계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굉장히 놀랐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늘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에 비스트가 새롭게 일본 전역을 누볐던 투어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다양한 활동과 도전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도 비스트가 가는 길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며 전하는 소감마다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비스트는 현재 국내 컴백에 앞서 새 음반 준비에 주력하고 있으며, MBC 에브리원의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쇼타임-버닝 더 비스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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