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 NC, 단독 1위 비결 '탄탄 마운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05 06: 22

NC 다이노스가 무시무시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선발뿐만 아니라 불펜도 안정감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야수뿐만 아니라 투수진도 두꺼워졌다.
NC는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넥센을 5-1로 이기고 단독 1위를 지켰다. 1패 뒤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NC는 선발 에릭 해커가 6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6개의 사사구를 내줬지만 위기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후 손정욱과 임창민, 손민한, 김진성이 이어 던지며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발 투수가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 중이다. 개막전 이재학을 시작으로 찰리 쉬렉, 태드 웨버, 에릭이 모두 6이닝을 3자책점 이하로 막아냈다. 경기 초반 무너지지 않으면서 후반에도 싸울 힘이 생겼다. 4경기 동안 이재학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선발 평균자책점은 2.45에 불과했다.

불펜도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부분. 지난해 선발 투수가 6이닝을 버텨도 경기 후반 불펜이 흔들리며 여러 차례 역전을 허용한 NC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이지만 불펜 안정감이 지난 시즌보다 높다. 가장 큰 변화는 소방수 김진성이다. 김진성은 KIA 타이거즈와의 2차전에서 연장 10회 1이닝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전날 넥센전에서도 김진성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서 6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한 김진성.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김진성 앞은 손민한과 임창민이 버티고 있다. 향상된 불펜으로 경기 후반 싸울 수 있는 힘이 생겼다.
4일 현재 NC는 팀 평균자책점 2.00으로 가장 낮다. 아직 5선발이 등판하지 않았지만 선발과 불펜 모두 안정된 전력을 드러냈다. 야구는 투수 놀음. NC는 이재학과 찰리, 에릭, 웨버라는 막강한 선발진과 지난 시즌보다 한층 안정된 불펜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NC를 다크호스로 꼽는 이유다.
rainshine@osen.co.kr
창원=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