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류승수-진경, 로미오와 줄리엣 완벽 패러디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4.06 20: 45

'참좋은시절' 류승수와 진경이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을 패러디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동탁(류승수 분)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해주(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졋다.
이들은 어항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얼굴을 아련하게 바라보며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해주는 "넌 왜 강동탁인거니"라고 물으며 서로의 집안이 악연인 것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눈치 없는 동탁은 "너 무슨 일 있나"라고 물었고, 해주가 "운명은 잔인하다. 사랑하는 일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여기까지인가 보다. 어쩌겠어. 우리 운명이 여기까지인 걸. 운명을 거역할 용기는 없는 거잖아"라고 말해 동탁을 오해하게 했다.
동탁은 해주가 연기 연습을 한다고 생각한 것. 동탁은 해주의 대사를 받아주며 떨어진 철쭉을 해주의 머리에 꽂았고, "무슨 뜻이냐"고 묻는 말에 "너한테 어울릴 것 같아서. 선물이다"라고 답했다.
해주는 "잘 지내. 나도 잘 지낼게"라고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갔다. 동탁은 그순간 도착한 매니저에 "너 왜 사람 차별하냐. 차해주 대사는 좋은데, 나한테는 왜 이상한 대사만 가져다주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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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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