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킴, ‘너 사용법’ MV 선공개..분위기 ‘달콤+매력적’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4.08 08: 47

엠넷 ‘슈퍼스타K4’ 출신 ‘에디킴(김정환)’이 데뷔 앨범 ‘너 사용법’의 수록곡 중 한 곡인 ‘너 사용법’의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지난 7일 오후 에디킴의 소속사 미스틱89는 공식 유튜브 계정과 에디킴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에디킴의 ‘너 사용법’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아름다운 배경과 에디킴의 감미로운 보컬이 어우러져, 달콤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뮤직비디오에는 에디킴이 배 위에서 기타를 치며 암스테르담의 운하를 산책하는 장면, 트램 안에서 분위기 있게 노래 부르는 장면, 작사 작곡에 열중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특히 화면 위에 직접 쓴 손글씨 가사가 암스테르담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그려져 독특하고 매력적인 분위기의 뮤직비디오가 연출됐다.

앨범의 제목이기도 한 ‘너 사용법’은 이번 미니 앨범에서 에디킴이 꼽은 가장 달콤한 노래다. 이 곡은 에디킴의 목소리와 기타 사운드로만 이뤄져 있으며, 미니멀한 구성 덕분에 에디킴의 목소리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 여자 친구와의 사랑을 가꿔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매뉴얼처럼 정리해놓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편 오는 11일 발매를 앞둔 에디킴 앨범 ‘너 사용법’은 에디킴이 직접 만든 6곡으로 구성돼 있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자신의 데뷔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운 것은 물론 윤종신과 함께 공동 프로듀싱을 맡아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또한 앨범에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사실이 함께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동 프로듀싱을 맡은 윤종신, 편곡을 맡은 기타리스트 조정치와 TEAM89의 포스티노 이외에도 유명 해외 아티스트들이 앨범 작업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진 것.
에디킴의 첫 미니앨범 ‘너 사용법’은 잭 존슨(Jack Johnson)의 엔지니어인 로버트 카란자(Robert Carranza)가 믹싱을, 그래미 어워드 2014에서 2관왕에 오른 신예 로드(Lorde)의 ‘로얄즈(Rayals)’를 탄생시킨 스튜어트 혹스(Stuart Hawkes)가 마스터링을 맡는 등 음악적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
에디킴은 군 복무 중 ‘김정환’이라는 본명으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참가해 TOP6에 오르며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의 자질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방송 당시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과 함께 자작곡 ‘투 이어즈 어파트(2 Years Apart)’를 공개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슈퍼스타K4’ 심사위원을 맡았던 이승철로부터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점 찍히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에디킴은 제대 후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와 계약을 체결, 김예림, 박지윤 등 여성 솔로 뮤지션들의 앨범을 주로 발표해오던 미스틱89에서 처음으로 출격하는 남자 신인 뮤지션임이 밝혀져 주목을 받았다.
버클리 음대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팝 음악을 시작한 에디킴은 고등학교 때까지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재원으로, 프로듀서 윤종신이 에디킴을 만나자마자 러브콜을 보내 계약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sara326@osen.co.kr
미스틱89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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