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김진수, "홍명보 감독님의 2002 WC 승부차기 기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4.08 11: 33

"2002년 한일 월드컵서 흰색 유니폼 입으시고 승부차기 성공한 모습 기억난다".
8일 오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나이키 풋볼 하우스 오픈 및 축구대표팀 원정유니폼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가 참석해 대표팀의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김진수는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게 될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박주호, 윤석영 등 선배들의 능력이 굉장히 좋다"면서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선을 다한 뒤 월드컵에 진출하는 것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흰 유니폼은 홍명보 감독님이 2002년 한일 월드컵서 승부차기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유니폼도 그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임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U-17, U-20 등 각급 대표팀에서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아온 그는 지난해 홍명보호의 데뷔전인 동아시안컵을 통해 깜짝 등장하면서 한국 축구의 샛별로 떠올랐다. 단박에 대표팀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왼쪽 측면 수비수 부재를 해결할 적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김진수는 "(박)주호형은 드리블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윤)석영형은 공수에 걸쳐 많은 활동량을 가진 것 같다"면서 "그렇게 보면 나는 좋은 점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형들에게 배울려고 하는 것이 많다. 형들이 좋은 곳에서 많이 배우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배운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목표에 대해 그는 "브라질 월드컵에 나서게 된다면 일단 팀이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리그로 진출하고 싶다. 많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나이키 풋볼 페놈 하우스'란 이번 여름 브라질 대회를 기념, 서울을 포함, 리오 데 자네이루, 런던, 파리 및 베를린 등 전 세계 5개 도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나이키의 아주 특별한 이노베이션 전시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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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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