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행-나운도-지원이, '트로트엑스' 출연후 섭외 '봇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4.08 17: 07

Mnet '트로트 엑스'(연출:김태은)가 트로트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기존 트로트 가수들이 '트로트 엑스' 출연을 계기로 새로운 희망을 얻고 더 많은 대중들 앞에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데에 가슴 벅찬 감회를 전하고 있는 것.
'트로트 엑스' 2회에 출연해 씨스타의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를 불러 '트로트계 씨스타'로 주목받기도 한 숙행은 "트로트계 싸이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전해 눈길을 끈 참가자. 숙행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백지영의 모창 가수로 출연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만 본업인 트로트를 무대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으게 된 것에 대해 '트로트 엑스'에 감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숙행은 '트로트 엑스' 제작진에 "행사에서 관객들이 '기브 잇 투 미'를 불러주셔서 감사했다.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트로트라는 장르에 대해 많은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많은 무대에서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 가슴이 벅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화려한 키보드 연주와 함께 '고속도로계 황태자'로 군림하고 있는 3회 참가자 나운도 역시 40년 음악 세월 중 이번 출연을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꼽고 있다.
나운도는 "딸과 함께 출연한 이후 격려를 많이 받았다. 내 일을 아낌 없이 지원해 주는 딸과 낡은 건반에서 전해져오는 음악에 대한 진정성이 전해졌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출연 이후 섭외 연락도 많이 받고 있어서 더욱 신명나는 무대를 꾸미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방의 밤무대를 주로 다니다가 이렇게 큰 무대에서 많은 시청자들 앞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감사하다. 앞으로 어떤 무대가 주어지든 최선을 다해 연주하고 노래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고.
 
'군통령'이라 불리며 아찔한 섹시 댄스와 함께 트로트 무대를 꾸민 3회 출연자 지원이는 '트로트계 아이비'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군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지원이는 이번 무대를 계기로 유세윤의 시선마저 빼앗으며, 남성 관객과 트로듀서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지원이는 "군인들 뿐만 아니라 여러 대중, 특히 8명의 트로듀서 앞에서 노래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인정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내 무대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로트 엑스' 제작진은 "트로트의 부흥이라는 프로그램 기획에 걸맞게 기존의 가수들이 더 많이 조명받고 좋아해주는 팬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흐뭇하다. 트로트의 전성시대를 이끌고 올 참가자들이 더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한편, "기존 가수 뿐만 아니라 '뽕' 필이 충만한 참가자는 누구나 우리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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