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그룹 컴백 순서..엑소→인피니트→비스트→2PM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4.09 11: 03

상반기를 장식할 톱그룹들의 컴백 순서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톱그룹의 컴백 일자는 막바지까지도 뒤바뀔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지만, 일단 엑소-인피니트-비스트-2PM 순으로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엑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력날짜를 두세개씩 뽑아놓고 조율 중인데다 워낙 쟁쟁한 컴백들인만큼 끝까지 '정보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첫 주자는 엑소다. 지난해 돌풍을 불러일으키며 독보적인 대세로 우뚝 선 엑소는 오는 15일 컴백쇼를 통해 신곡 '중독'의 무대를 첫 공개할 예정이다. 음원 발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엑소가 '선컴백무대 후음원발매' 전략을 펼쳐온 만큼, 신곡 공개는 컴백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엑소는 일찍이 멤버별 티저 사진을 공개하고, '중독'에 대한 정보를 오픈한 상태다. 소속사 SM에 따르면 '중독'은 힙합과 R&B를 기반으로 한 어반 느낌의 댄스곡으로 비욘세, 크리스 브라운,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와 다수의 히트곡을 만든 유명 작곡가 켄지(Kenzie)가 합작한 작품이다.
바통은 인피니트가 이어받는다. 일찍이 4월 컴백을 예고해왔던 인피니트는 이달말 컴백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아직 몇몇 변수가 있어 컴백일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4월 컴백을 예고해온 만큼 이달을 넘기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인피니트는 지난해 상남자의 색깔이 물씬 나는 '데스티니'부터 상큼한 '남자가 사랑할 때'까지 극과 극의 매력을 선보인 바있어 이번 컴백으로는 어떤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높다. 앞서 콘서트를 통해 공개된 티저는 강렬한 레드에 섹시한 매력을 배가해 눈길을 끌었다.
5월에는 비스트가 컴백을 확정했다. 이번 컴백에서는 기존 비스트와 또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멤버들의 주도 하에 세밀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작업이 모두 끝나면 5월 컴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이번에는 국내팬들과의 소통을 매우 중시해서, 오는 10일 첫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쇼타임-버닝 더 비스트'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비스트가 특히 예능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활동에서는 KBS '예체능'에 합류하는 등 예능 활동 비중도 높인다.
2PM의 컴백은 가장 유동적이다. 현재로서는 5월 이후가 될 것이 유력하다. 이미 뮤직비디오 등 컴백 작업을 많이 진행해둔 상태지만, 보다 신중하게 컴백일을 정하겠다는 입장. 특히 옥택연이 KBS '참좋은 시절'에서 배우로서 상당한 호평을 끌어내고 있어, 그룹 컴백에 변수로 작용할 수있다.
2PM은 그동안 개인활동으로 멤버별 친근감을 매우 높인데다, 일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어 이번 컴백에 많은 시선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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