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밴헤켄, "전체적으로 만족…로티노와 호흡 좋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10 22: 25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헤켄(35)이 새롭게 호흡을 맞춘 포수 비니 로티노와 함께 시즌 2승을 합작해냈다.
밴헤켄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팀의 5-2 승리 속에 밴헤켄은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밴헤켄은 “오늘 전체적으로 좋았고, 만족스럽다. 빠른 볼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다른 구종으로 보충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 하지만 다음 등판에서는 빠른 볼에 더 신경 쓰도록 하겠다. 로티노와의 호흡은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포심 패스트볼이 좋지 않았다고 말한 밴헤켄은 포크볼 구사 비율을 높였다. 또한 간간히 던진 커브가 포심 패스트볼과 최대 32km의 구속 차를 보이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빼앗았다.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포수 로티노와의 호흡도 자신의 말대로 좋았다. 로티노는 사인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밴헤켄과의 호흡에서 문제를 드러내지는 않았고, 7회초 홈으로 파고드는 김선빈을 태그 아웃 시킨 것은 물론 타격에서도 3타수 2안타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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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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