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우석 감독 '두포졸' 상반기 크랭크인 무산...엎어지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11 10: 36

강우석 감독의 신작 영화 '두 포졸'의 제작이 잠시 중단된 듯한 기류가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최근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두 포졸'이 엎어졌다(제작이 중단됐다, 연기됐다)"라는 말이 돌고 있었다. 한 영화 관계자는 "배우 미팅을 해 보고 싶어 연락해보려 했는데 요즘 진행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제작 중단된 것이 맞다. 투자 문제로 삐그덕거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많은 관계자들이 '투자'를 문제로 들었다.

이에 시네마서비스 관계자는 제작 중단이 된 사실을 인정하며 "상반기 크랭크인은 어렵고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시나리오가 생각했던 것에 못 미쳐 계속 수정작업을 거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투자' 문제에 있어서는 "그 문제 역시 있지만, 시나리오와 함께 복합적인 것이다. 한 문제만을 꼬집을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 포졸'은 강우석 감독의 시네마서비스가 제작하는 영화로 배우 설경구과 지창욱의 캐스팅을 지난 1월 공식 발표했다. 조선시대 한성의 포도청을 배경으로 '복지부동 무사안일주의' 베테랑 포졸 설경구와 '좌충우돌 열혈정의주의' 신참 포졸 지창욱의 코믹 격돌을 그려내는 작품으로 '투캅스'의 조선판이자 완결판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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