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참좋은' 이서진, 이 남자의 사랑법이 귀엽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4.13 07: 25

이서진이 김희선을 향한 귀여운 사랑 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에 대한 복수 때문에 이서진에게 가지 못하는 김희선을 마구 흔들어 놓는 마성이었다.
이서진은 쏙 들어가는 보조개로 매력을 발산함과 동시에 시크한 말투로 '나쁜 남자'에 빙의된 듯 큰 매력을 발산했다. 말투는 무뚝뚝하지만, 그가 가는 자리엔 늘 김희선이 있어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참 좋은 시절'에는 강동석(이서진 분)이 차해원(김희선 분)에게 절절한 고백을 한 뒤 자신만의 방법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겼다. 동석은 자신을 자꾸 밀어내는 해원 앞에서도 당당했다.

이날 동석은 해원에게 진심을 담은 고백을 했다. 그는 "너가 어떻게 생각하든 나는 내 식대로 갈 것이다. 보고싶으면 볼 것이고 손 잡고 싶으면 손 잡고 싶다고 말할 거다. 네가 뒤돌아서 가면 난 너의 뒷통수 보고 갈거다. 계속 널 보면 갈 것이다"라고 박력있게 말했다.
이 모습에 해원 역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을 머금기도 했다. 그러나 해원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복수 때문에 동석에게 가지 못하는 상황. 두 사람은 힘든 '밀당'을 계속하게 됐다.
동석은 해원에게 더이상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동석은 집에 가는 해원을 뒤쫓아 걸으며 자신의 약혼녀에 대해 "미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여기까지 왔다고 하길래 잠깐 밥이나 먹으려는 것이다"라며 굳이 해명한 뒤 "재수없냐"고 묻는 '나쁜 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그 뒤 해원이 타는 택시를 타며 "10분만 더 보자"고 말했고, 해원이 집에 도착하는 동안 함께 곁은 지키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해원이 일하는 카페에도 찾아와 "아메리카노 세 개와 이 카페에서 가장 비싼 것 하나를 달라"고 했고, 해원이 "아메리카노 세개만 계산하겠다"고 하자 "너 줄 거 아니다"라고 말해 해원을 무안하게 하기도 했다.
이윽고 동석은 "생각해보니 너를 주려고 한 것이다. 이거 먹어라"라며 귀엽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처럼 동석은 해원의 곁을 맴돌며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마음은 같지만, 상황상 함께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두 사람의 안타까운 로맨스는 더욱 깊어질 전망.
이서진 특유의 '나쁜 남자' 매력과 중저음의 진지한 목소리로, 어떻게 해원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 지 궁금증을 모은다.
goodhmh@osen.co.kr
참좋은시절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