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3승' LAD, ARI 꺾고 2연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13 12: 58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2회 유리베의 결승 2타점 적시타와 3회 곤살레스의 쐐기 투런을 앞세워 8-5로 이겼다. 다저스는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회 곤살레스가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이어 반 슬라이크가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자 유리베가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선두타자 푸이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켐프가 좌익수 뜬공, 라미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곤살레스가 마일리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투런을 날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2사 2루에서 푸이그의 중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5회에서야 기를 폈다. 선두타자 폴락의 중월 솔로포로 뒤늦게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3루의 찬스를 놓치자 다저스가 6회 2사 2루에서 상대 실책에 힘입어 다시 점수를 추가했다.
다저스는 8회 2사 만루에서 라미레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애리조나가 8회말 페닝턴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추격했다. 다저스가 9회초 무사 만루에서 이디어의 1타점 땅볼로 점수를 내자 애리조나도 9회말 몬테로의 희생플라이, 트람보의 2타점 적시타 등 뒷심을 발휘했으나 점수차가 너무 컸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5⅓이닝 8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3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애리조나 선발 마일리는 5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리그가 ⅔이닝 3실점으로 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잰슨이 2사 2루에 올라와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유리베가 3안타, 푸이그, 곤살레스, 부테라가 각각 2안타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곤살레스는 전날 5타점 맹타에 이어 이날도 쐐기 투런을 날리며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점을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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