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내준 홍정호, 독일 언론 평점 4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14 02: 40

풀타임을 소화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2골을 내준 탓에 독일 언론으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았다.
홍정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진스하임 라인 넥카 아레나서 열린 호펜하임과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었다.
홍정호는 바이에른 뮌헨전부터 이날 호펜하임전까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리그 15번째 출전 경기였다. 얀 잉버 칼센 브라커와 중앙 수비 라인을 형성해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정교한 패스를 통해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도 도맡았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진이 문제였다. 골키퍼인 마르빈 히츠를 비롯해 포백 라인이 대체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소속 팀은 전반 19분 세야드 살리호비치에게 프리킥 선제골, 전반 41분 얀닉 베스테르가르에게 불운의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완패를 당했다.
독일 빌트는 경기 후 홍정호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몇 차례 불안한 장면도 있었으나 이날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진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다소 아쉬운 평가였다. 한편 신들린 듯한 선방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끈 호펜하임의 옌스 그랄 골키퍼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1점을 받았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