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레스 3점포’ 다저스, 애리조나 3연전 스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14 08: 49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3연전을 스윕하고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애리조나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다저스는 3연승으로 9승 4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선취점은 홈런에 의해 나왔다. 2회초 다저스는 선두 맷 켐프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3회초 4점을 추가해 크게 앞섰다. 1사 후 디 고든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연속 도루로 3루까지 갔고, 이어 볼넷으로 나간 야시엘 푸이그까지 도루를 성공시켜 만든 2, 3루 찬스에서 다저스는 핸리 라미레스의 내야안타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3점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그러나 선발 댄 해런이 3점을 내줘 추격 당하기 시작했다. 해런은 3회말 선두 헤라르도 파라를 외야 좌측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시킨 해런은 애런 힐의 적시 3루타에 첫 실점했다. 폴 골드슈미트의 유격수 땅볼에 추가 실점한 해런은 에릭 차베스의 우월 솔로홈런에 3점째 실점했다.
다저스는 5회초 다시 달아났다. 선두 라미레스의 볼넷과 곤살레스의 2루타로 손쉽게 찬스를 만든 다저스는 1사 후 안드레 이디어의 1루 땅볼과 후안 유리베의 1루 땅볼 때 나온 1루수 폴 골드슈미트의 실책에 2점을 보탰다. 또한 7회초에는 유리베의 우월 솔로홈런까지 터져 다저스는 8-3으로 도망갔다.
애리조나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다저스는 7회말 파라의 좌전안타와 1사 후 골드슈미트의 중전안타, 2사 후에 나온 좌측 담장을 넘긴 마크 트럼보의 3점홈런에 8-6까지 쫓겼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후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다저스 선발 해런은 5⅔이닝 10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는 실패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곤살레스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뜨거운 페이스를 이어갔고, 고든은 4개의 도루로 애리조나를 흔들었다.
애리조나는 선발로 등판한 트레버 케이힐이 4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는 등 5피안타 7실점(6자책)해 연패를 끊지 못했다. 3연패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 애리조나는 4승 1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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