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밴덴헐크, "큰 부상 아니라 곧 돌아갈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16 08: 48

"어깨 통증이 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곧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불행 중 다행이다.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릭 밴덴헐크(29, 삼성)가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밴덴헐크는 15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1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1회 무실점 호투한 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밴덴헐크는 선두 타자 홍성흔에게 2개의 공을 던지고 어깨 통증으로 물러났다. 밴덴헐크는 구단 지정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통해 우측 견갑하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밴덴헐크는 1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기도 지고 힘든 하루였다. 어깨 통증이 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 곧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8⅔이닝 1실점 쾌투를 뽐낸 두산 선발 유희관을 향해 찬사를 보내기도. 밴덴헐크는 "멋진 피칭을 보여준 유희관 선수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국내 무대에 입성한 밴덴헐크는 24경기에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를 거뒀다. 전반기 때 3승 5패(평균자책점 4.50)로 부진했으나 후반기 들어 4승 4패(평균자책점 3.33)로 제 모습을 되찾았다.
그리고 밴덴헐크는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외국인 특급의 위용을 마음껏 뽐냈다.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평균자책점 1.04를 거두며 사상 첫 통합 3연패에 큰 공을 세웠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정규 시즌 3차례 등판을 통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