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홀튼, 한화꺾고 3승 사냥 성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4.16 10: 08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데니스 홀튼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승 사냥에 나선다. 일본 프로야구 다승왕 출신 홀튼은 올 시즌 3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1패를 거뒀다. 0.45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완벽에 가깝다.
지난달 29일 삼성전(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과 4일 두산전(7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승리로 장식한 뒤 10일 넥센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데뷔 첫 패를 떠안았다. 선동렬 KIA 감독은 "홀튼의 완급 조절 능력이 돋보인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 짜릿한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2-4로 뒤진 8회 나지완의 좌월 투런 아치로 4-4 균형을 맞춘 뒤 9회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차 극적인 승리를 장식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한 홀튼이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를 선발 출격시켜 설욕에 나선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1패(평균자책점 4.41). 지난달 30일 롯데전서 국내 무대 첫 승(5⅔이닝 2실점)을 신고한 뒤 5일 SK전서 5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첫 고배를 마셨다. 10일 NC전서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2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클레이가 호투를 뽐내며 전날 패배 설욕에 앞장설까.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차례 등판에서 6이닝 이상 소화한 적은 없었다. 더욱이 계투진이 불안해 클레이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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