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넘쳐나는 악인에 긴장감도 최고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4.16 14: 30

KBS 2TV ‘골든 크로스’가 3인 3색의 악인으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골든크로스' 속 정보석, 엄기준, 이호재가 본격적인 전개를 통해 악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골든 크로스’는 얽히고 설킨 등장 인물들의 관계를 보여주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간 지난 1, 2회에서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정보석 분)가 내연녀 강하윤(서민지 분)의 정체를 알고 살인을 저지르는 것으로 본격적인 ‘악인 열전’의 포문을 열었다. 

우선 서동하는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장인이자 전 경제부총리 김재갑(이호재 분) 앞에서는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숙하지 못한 아내 김세령(이아현 분)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내연녀 강하윤이 자신이 불법 매각하려는 한민은행 전 직원 강주완(이대연 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광기에 휩싸여 골프채를 휘두르고, 변호사 박희서(김규철 분)을 불러 일사천리로 살인을 은폐하는 주도 면밀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이와 함께 서동하에게 강하윤이라는 덫을 놓은 마이클 장은 마성의 절대악의 모습으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어릴 적 자신의 과외선생이었던 서동하를 편하게 ‘쌤’으로 부르며 등장한 그는 한민은행 불법 매각을 고도한 심리전을 펼치며 교묘하고도 치밀하게 요구해 서동하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클럽 골든 크로스를 관리하는 홍사라(한은정 분)를 통해 서동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고, 강주완의 딸 강하윤을 서동하와 홍콩밀회를 즐기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그가 또 어떤 덫을 놓아 살인을 저지른 서동하를 압박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낼 것인지 궁금증을 가지게 만들었다. 
이뿐 아니라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악인 김재갑은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갑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상위 0.001%의 비밀클럽 ‘골든 크로스’를 만든 장본인으로, 전 경제부총리라는 타이틀을 무색하게 만드는 인물. 김재갑은 서동하와 마이클 장이 놀 수 있는 클럽 골든 크로스라는 판을 벌린 ‘악의 축’이기에 앞으로 그가 어떤 활약으로 악인의 정점을 찍을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3인3색 악인열전은 특히 세 명의 걸출한 배우들의 최고의 연기력과 만나 빛을 발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골든 크로스’ 제작사는 “3회부터 정보석,엄기준,이호재 등 3인의 악인의 면모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이라면서 “’골든 크로스’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 크로스'는 상위 0.001%의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 클럽 '골든 크로스'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가 펼쳐지는 탐욕 복수극.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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