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6일 조난 사고 여파로 치어리더 공연 금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16 15: 53

16일 프로야구는 진도 여객선 조난 사고 여파로 응원을 최소화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이날 "전국민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프로야구도 이에 동참하기 위해 이닝 교체시 치어리더 공연을 금지하기로 각 구단 마케팅 팀에 통보했다. 응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연을 금지하는 대신 선수 등장곡, 응원가만 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잠실(LG-넥센), 광주(KIA-한화), 부산(롯데-NC), 대구(삼성-두산)에서 경기가 열린다. 각 구단들은 이날 치어리더 공연을 하지 않고 이벤트도 구단에서 꼭 해야 하는 최소한의 행사만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중에도 팬들의 반응을 유도하는 율동 등은 자체적으로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40분 전날 밤 9시쯤 인천을 출발해 진도 쯤을 지나던 제주도행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 등 총 477명의 인원이 사고를 당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아직도 290명 가량의 실종자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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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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