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첼시행 초읽기' 코스타 포기하고 만주키치만 눈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4.16 16: 28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첼시행 가능성이 높아지자 아스날이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에만 관심을 갖기로 했다.
첼시의 코스타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거부할 수 없는 규모의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약 873억 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코스타의 마음도 잡기 위해 주급으로 18만 5000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디에구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조차 "코스타가 어떤 결정을 하든지 지지할 것이다"며 손을 들었다.
코스타의 영입을 노리던 아스날로서는 헛물을 켜게 됐다. 아스날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코스타의 영입을 타진한 바 있다. 결국 올리비에 지루와 더불어 팀을 이끌 전방 공격수를 영입해야 하는 아스날로서는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첼시가 코스타의 영입에 근접해짐에 따라 아스날이 만주키치의 영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만주키치는 아스날로서도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이다. 영입 가능성도 적지 않다. 만주키치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서 17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또 다른 득점 선두 레반도프스키가 합류함에 따라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연히 만주키치로서는 불만족이다. 이 때문에 만주키치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은 만주키치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만주키치와 계약이 2016년 여름까지 돼 있는 만큼 절대 팔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적절한 이적료가 주어진다면 다르다. '익스프레스'는 올 여름 팀을 리빌딩해야 할 필요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2000만 파운드(약 348억 원)의 이적료라면 만주키치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