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서울오픈챌린저-퓨처스대회 19일 개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16 16: 41

르꼬끄 스포르티프 국제테니스연맹(ITF) 서울오픈여자챌린저대회(총상금 5만 달러)가 19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시테니스협회(회장 윤소라)는 지난해 열렸던 서울국제여자서키트 테니스대회(총상금 1만 5천 달러)의 호응과 관심이 예상외로 높아 이번 대회부터 상금을 대폭 올려 챌린저대회로 격상, 지난해보다 한층 수준 높은 대회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 토너먼트 디렉터인 주현상(마포고) 감독은 “출전선수 엔트리 마감 결과 WTA 랭킹 88위의 다테 기미코 크룸(일본), 도이 미사키(99위, 일본)와 세계복식 2위 대만의 셰쑤웨이를 비롯해 100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 신청을 하고 있어 대회 등급에 비해 수준 높은 대회가 될 전망”이라며 “많은 테니스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선수를 살펴보면 올해 윌풀몬테레이오픈 4강, PTT파타야오픈 8강에 오른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다테(45세)가 눈에 띈다. 현역 선수 중 최고령으로 2009년 한솔코리아오픈에서 39세 생일을 앞두고 WTA투어 단식 사상 두 번째 최고령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1회전을 통과하며 대회 최고령 승리 기록을 갖고 있다.
또한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세계 복식 2위 셰쑤웨이는 지난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복식에서 펭 슈웨이(중국)과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오르는 등 복식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선수로는 지난해 코리아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8강에 오른 장수정(삼성증권, 269위)이 출전해 또 한 번의 파란을 준비하고 있다. 장수정은 지난 2월 호주에서 열린 솔즈베리서키트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서키트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고, 이어서 열린 밀드라 서키트에서 단-복식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서울 남자퓨처스(총상금 1만 5천 달러) 대회가 함께 열려 열기를 더한다. 지난 5일 데이비스컵에서 플레잉 캡틴으로 복식에서 임용규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이형택이 다시 한 번 복식 경기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임용규와 정현(삼일공고, 삼성증권 후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주니어 유망주 이덕희(마포고)도 출격한다.
한편, 대회 협찬사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오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총 7일간, 올림픽공원 테니스 경기장 앞에서 코트플랙스(테니스화)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또한 4월 26일 토요일과 27일 일요일 양일간 서브 포인트 합산 경품 이벤트가 열리며 모든 참가자에게 르꼬끄 스포르티브 아대가 경품으로 주어지고, 10포인트까지는 토시, 20포인트까지는 테니스 모자, 25포인트까지는 르꼬끄 스포르티브 테니스 가방이 경품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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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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