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두산전 6이닝 5실점…첫 패 위기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16 20: 18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에이스 장원삼(31)이 지난해 한국시리즈 파트너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무너졌다.
장원삼은 1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했다. 지난 등판인 6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던 장원삼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또한 시즌 첫 패배 위기에도 몰렸다.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긴 장원삼은 2회초 첫 실점을 했다. 선두 호르헤 칸투를 볼넷으로 내보낸 장원삼은 2사 후 고영민의 볼넷과 김재호의 내야안타에 선취점을 내줬다. 3회초에는 선두 장민석에게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내준 뒤 외야 우측으로 날아간 허경민의 적시타에 다시 1점을 빼앗겼다.

4회초에는 실책이 겹치며 2점을 추가 실점했다. 선두 홍성흔의 좌월 솔로홈런에 3점째 실점한 장원삼은 1사 후 고영민을 중전안타로 출루시켰고, 2사에 고영민이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포수 이흥련이 송구 실책을 범해 고영민을 3루까지 보냈다. 결국 정수빈의 내야안타에 장원삼의 실점은 4점이 됐다.
장원삼의 실점은 홍성흔을 막지 못해 더 불어났다. 장원삼은 6회초 다시 돌아온 홍성흔에게 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6회초 선두타자 홍성흔이 때린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홍성흔의 연타석 홈런에 장원삼에게는 5실점이 기록됐다. 1점은 자책점이 아니었으나 뼈아프기는 마찬가지였다.
장원삼은 6회까지 투구를 마친 뒤 104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고 7회초 좌완 박근홍과 교체됐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두산에 0-5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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