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또 승률 7할을 돌파하며 단독 1위를 지켰다.
NC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팀 간 2차전에서 연장 10회 터진 김태군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롯데를 8-7로이겼다. 이로써 팀 최다 기록인 5연을 질주한 NC는 10승 4패 승률 7할1푼4리로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거침없는 NC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발 에릭이 1회만 3연속 안타를 맞는 등 집중타를 허용했다. 결국 1회 롯데에 4점을 내줬다. 경기 초반 0-4로 기선을 제압당했지만 4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NC의 기세가 살아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NC는 3회 선두 타자 박민우가 3루타를 때려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후 상대 내야 실책과 폭투,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뽑았다.
NC는 6회초 테임즈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5-4로 경기를 뒤집고 2점을 추가해 7-4로 앞서나갔다. 6회말 수비에서 롯데에 3점을 내주고 7-7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끝내 결국 역전은 내주지 않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날 경기는 NC의 3경기 연속 연장전. 연장 불패를 기록 중인 NC가 이겼다. 10회초 1사 2루에서 타율 4할 타자 김태군이 결승 적시타를 때렸다. 5연승 가운데 3승이 연장 접전 끝에 따낸 값진 승리였다. 지난 시즌 팀 최다 연승이 4연승이었던 NC는 이날 승리로 팀 최다 5연승을 질주했다. 승률은 팀 최초 7할을 돌파했다. 거칠 것이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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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