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넥센 7연승, LG 6연패…NC 또 연장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4.16 23: 03

넥센이 LG를 6연패에 빠뜨리며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넥센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전에서 밴 헤켄의 6⅓이닝 무실점 호투와 1회 박병호의 2타점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넥센(11승5패)는 지난 9일부터 7연승을 달렸다. 반면 LG(3승9패)는 무기력함 속에 10일부터 시작된 6연패의 늪을 탈출하지 못했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이날 선발 포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로티노와 환상의 배터리 호흡을 선보이며 6⅓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시즌 3승째로 다승 공동 선두. 반면 리오단은 6⅔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승 대신 2패째를 기록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시즌 8세이브째로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NC는 또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회 1사 2루에서 터진 김태군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롯데를 8-7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10승4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수성했다. 올해 치른 4차례 연장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최근 3연속 연장 승리를 거둔 NC는 창단 후 최다 5연승을 질주했다.
광주에서는 한화가 KIA를 8-6으로 제압하며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용규가 8회 임준혁을 상대로 좌익수 뒤로 빠지는 결승 2타점 3루타를 작렬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이용규는 4타수 3안타 3타점 1사구, 정근우는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윤규진이 5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군제대 복귀 첫 승을 신고했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5-0으로 완파하며 연이틀 웃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홍성흔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연타석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시즌 최고의 타격을 선보였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6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해 홈에서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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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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