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4할-OPS .962‘ 김태군, 명품 포수로 성장 중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4.17 10: 40

타율 4할 포수 김태군(25, NC)이 명품 포수로 거듭나고 있다.
NC 안방마님 김태군의 타율은 4할을 훌쩍 넘었다. 본업인 안정된 수비력도 인상적이다. NC가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데에는 안방마님 김태군의 성장도 한몫하고 있다.
김태군은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연장 10회 1사 2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군의 타격감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은 4회 2사후였다. 김태군은 롯데 선발 김사율을 상대로 볼카운트 2S로 몰렸지만 9구 승부까지 몰고 갔다. 커트해대며 파울 6개를 쳤다. 결국 9구째 공을 때려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군은 타율 4할 포수다. 16일 현재 35타수 15안타 타율 4할2푼9리 6타점으로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멀티히트 경기가 5차례 있고 3안타 경기도 2차례 있다. 장타율(.514)과 출루율(.447) 합친 OPS는 9할6푼2리에 달한다. 방망이가 뜨거운 안방마님이다. 또 김태군은 득점권 타율 3할5푼7리로 찬스에서 강하다. 
김태군은 본업인 포수 임무에서도 한층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5차례 도루저지에 성공하며 두산 양의지와 한화 김민수에 이어 도루저지 개수에서 두 번째로 많다. 도루저지율은 3할8푼5리로 수준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포일은 단 한 차례도 없다. 도루저지율이 4할2푼9리로 높은 양의지도 포일은 두 차례 있다.
김태군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부터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겸손함의 표시이면서도 강화된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도 엿볼 수 있었다. 14경기를 치른 시즌 초반 NC는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된 전력을 앞세워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안방마님 김태군의 성장이 팀 성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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