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첫방송 연기·제작발표회 취소..'애도 동참'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4.17 09: 52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로 인해 여러 방송 프로그램의 첫 방송과 제작발표회 등의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SBS 새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은 오늘(17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었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키로 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 또한 26일로 한 주 연기됐다.
'기분 좋은 날'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기분 좋은 날' 제작진과 출연진은 진도 여객선 실종자분들 모두 무사히 귀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 예정이었던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두근두근 로맨스 30일'도 전파를 타지 못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로 국민들의 우려가 깊어진 가운데, KBS는 2TV의 경우 쇼와 음악프로그램 등은 편성을 변경해나간다는 기준을 마련했다"며 '두근두근 로맨스 30일' 외 다른 프로그램들의 결방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밖에도 오늘과 다음날인 18일 예정된 첫방송, 제작발표회 일정은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오늘 오후 11시 15분 방송 예정이었던 방송인 강호동의 MBC 파일럿 예능 '별바라기'와 18일 계획됐던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기자간담회, MBC에브리원 '나인투식스2' 제작발표회 등의 행사들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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