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영 ‘앙돌’, 주상욱·이민정 고난 딛고 웃을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17 15: 56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가 17일 오후 2회 연속 방영으로 마무리된다. 2개월 동안 앙큼하게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로맨틱 코미디 ‘앙큼한 돌싱녀’의 끝은 행복이 가득할까.
‘앙큼한 돌싱녀’는 지난 2월 27일 첫 방송 된 드라마. 재벌이 된 전남편을 다시 꼬이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한 남자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종영까지 2회 남은 이 드라마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방송된다. 지난 16일 한차례 결방됐던 ‘앙큼한 돌싱녀’가 2회 연속 안방극장을 찾는 것. 일단 가장 큰 관심은 차정우(주상욱 분)와 나애라(이민정 분)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재결합할지 여부다. 그동안 정우와 애라는 과거 서로가 안겼던 상처를 극복하고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져왔다.

지난 10일 방송된 14회에서 모든 오해를 푼 두 사람에게 새로운 시련이 닥쳤다. 정우를 사랑하는 국여진(김규리 분)이 발목을 잡기 시작한 것. 여진은 정우의 회사에 투자한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그의 회사 내 입지를 뒤흔드는 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제 막 서로에 대한 오해를 해소한 두 사람에게 행복한 사랑의 결실이 허락될지가 마지막 남은 ‘앙큼한 돌싱녀’가 풀어야할 숙제다. 로맨틱 코미디인만큼 행복한 결말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우와 여진을 사랑하는 남매 국승현(서강준 분), 여진의 이야기가 얼마나 설득력 있게 그려질지도 관심사다.
이 드라마는 승현을 연기하는 신예 서강준의 든든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였기에 주인공 주상욱, 이민정 뿐만 아니라 승현의 이야기도 마지막까지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앙큼한 돌싱녀’는 방송 내내 주상욱, 이민정의 코믹과 정극을 오가는 연기가 호평을 받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쉬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았다. 종영일을 맞은 ‘앙큼한 돌싱녀’가 안방극장과의 마지막 인사를 어떻게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 후속으로는 김명민, 박민영, 김상중 등이 출연하는 ‘개과천선’이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거대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인 김석주가 우연한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고 사건을 수임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휴먼법정드라마다.
jmpyo@osen.co.kr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