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섭 타깃' 넥센, 서건창 제외 전원 우타자 배치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17 16: 32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 좌완 선발 임지섭을 겨냥한 타선을 선보인다.
넥센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로 예고된 임지섭 맞춤형 라인업을 선보인다. 좌타자인 1번 서건창을 제외하고는 2번부터 9번까지 전원 우타자다. 이날 경기 후 4일 휴식을 앞두고 있는 넥센은 7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지금 가장 부담없이 시험해보면서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전날 염 감독이 예고했던 100% 우타자 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며칠 전 오른 발등 부상을 당한 김민성은 전날(16일) 경기에도 도중 교체됐고 이날은 통증이 줄어들었지만 무리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판단 하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신 2루수로 서건창이 포함됐다.

넥센은 지난 시범경기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시험해본 바 있다. 넥센은 지난달 8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좌완 유희관을 상대로 서건창을 제외하고 모두 우타자인 라인업을 내세웠다. 이날 유희관은 4이닝 3실점했고 넥센은 두산을 10-3으로 완파했다.
서건창과 중견수 이택근이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이어 3루수 윤석민, 1루수 박병호, 유격수 강정호가 중심 타선으로 나서고 우익수 유한준, 지명타자 오윤, 좌익수 로티노, 포수 허도환 순으로 하위타선에 배치됐다. 김민성은 올 시즌 첫 선발 제외, 오윤은 첫 선발 출장이다. 이날 넥센 선발은 우완 브랜든 나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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