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노경은 19일에 내는 이유는?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4.17 17: 07

우천 취소로 인해 두산 베어스의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동이 생겼다.
두산은 17일 대구구장에서 삼성과 벌이기로 했던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부분적으로 변경했다. 이날 두산은 노경은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열리지 않아 이틀 뒤인 19일 잠실 롯데전에 나선다.
하루 뒤가 아닌 이틀 뒤에 등판하게 된 것은 다른 투수들의 로테이션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다. 18일 잠실 롯데전에는 예정대로 크리스 볼스테드가 등판한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노경은을 하루만 미루면 모든 투수들의 등판일이 하루씩 밀리게 된다”고 말하며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한 두산은 일요일인 20일 잠실 롯데전 선발인 유희관도 그대로 뒀다. 이에 따라 당초 19일 등판이 예상됐던 이재우는 선발 등판 기회를 잃었다. 송 감독은 “이재우는 롱 릴리프로 홍상삼과 함께 쓸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재우 활용 방안을 밝혔다.
주중 3연전 경기가 우천 취소될 경우 월요일을 활용하지 않고 경기가 추후 편성되기 때문에 두산은 마운드 운용에 있어 한층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선발진은 이재우 대신 다른 투수가 1번 더 기회를 얻고, 불펜은 이재우가 합류해 가용 자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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